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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익하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, 모르는 척 외면하고 어떤 구원을 기다리는 바보가 나였다.
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어느 날 갑자기 정신 차리게 되기를 기대하는 바보들 사이에서
기꺼이 같이 바보가 되고, 기어이 시간이 멈추기를 바란 바보.
그리고 시간은 그런 바보를 비웃는 애정도 없이 그저 지나쳤고.
이제 더 이상.
서로를 위한 자기 비하, 바보쇼를 보면서
몰래 안도하고, 안주하던 나를 용서하지 않기로 했다.
이제 더 이상 나를 위해 바보쇼를 하고 한심한 짓들을 숨기지 않는 친구들을,
고마움과 안심하는 마음으로 바라보지 않기로 했다.
27살 하고도 1분기가 지난 지금.
지금 이 자리에서 묵묵히, 하지만 새로운 마음으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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